예전에 만들었던 음악을 들어보며...



대학교 1학년때, 나름대로 음악에 열과 성을 다하다가 어느 순간 무릎을 꿇고 1년정도 음악을 전폐하며 지냈었는데, 그때 마침 지인의 부탁으로 그때 그만두었던 자작곡을 꺼내어 완성했던게 바로 이곡이었다.

이 곡을 만들때 타인의 작품에 사용되기 때문만이 아니라 나 자신이 처음으로 접해본 열정적인 작업이었기에 아직까지 기억속엔 뿌듯함이 남는 듯 하다. 지금 들으면 '어디를 좀 더 어떻게 손보면 어떨까'하는 질문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음악에 대한 감각을 다 잊어버린 지금으로서는 '그냥 그랬었지.. '싶다.

어쨌든 지금은 그때의 열정과 성의,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자유가 그립기도 하다.

by 하얀Jealousy | 2008/09/14 18:12 | 자작곡 관련 | 트랙백 | 덧글(2)

2008년 8월 16일 Idle Talks

1.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보니 군생활 뭐 있나 싶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다혈질 적인 내 성격도 다시 살아나고있고. 예전에 내가 그렇게 불타 올랐던 것들도 하나 둘 씩 불이 꺼지다 못해 사라져 가고있다. 예전엔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안타깝기만 했는데, 요즘은 마치 예정되어 있었던 일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저 덤덤하기만 하다.
 이런 시기에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많은 공감과 감동, 그리고 내면의 소리없는 아우성을 가지고온다. 이런 것을 보고 있노라면 교보문고 종로점의 문구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뭔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책으로 인해서 내 자신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되니까.
 군대에 와서 내 마음속의 불들은 하나하나 다 꺼져만 가는가 싶다.(내 자신이 너무 많이 바뀌어 가니까.) 한차례 캠프파이어가 끝났으니 이제 잿더미를 치울 시간을 가지자. 다음번에 또 캠프파이어를 하든 안하든, 일단 치워나 보자.

2.
 내 자신을 비워가면서 내 자신을 조금 고독하게 만들어보자.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저거 왠지 좀 멋있다' 같은 나의 모습을 위해.

3.
 서태지의 이번 음반을 사서 들었는데, 와... 이건 정말 대단해. '문화대통령'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아. 7집의 라이브 와이어를 들으면서 여러 장르적인 특성이 결합 된것을 보고 신선함을 느꼈는데, 이번 앨범은 그의 완성이라는 생각이든다. 뭐 거창한 말을 할 정도로 내 자신이 많이 아는 것은 아니고 또 많이 듣지도 못했지만, 적어도 내가 들어본 최근 앨범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4.
 9월이면 새벽엔 좀 쌀쌀해지는가 싶은 시기다. 그런데, 8월 중순인 지금 벌써부터 이런다. 쌀쌀하다. 빨리 겨울이 오고 봄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우연찮게도, 내가 군대를 전역하는 시기가 봄이다. 전역하는 그 순간 내 인생의 봄이 시작될것 같은데, 실제로도 봄이구나. -_-a

by 하얀Jealousy | 2008/08/16 20:04 | 잡담 | 트랙백 | 덧글(2)

Cuil.Com

 잠깐 웹서핑을 하다가 제닉스님 블로그에서 새로운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봤다.

검색결과를 쏘는 방식이 독특해서 좋다는 말씀을 하셨던거 같은데, 나도 해봤다. 생각보다 한글 검색결과가 다양한 것 같다. 그리고... 구글이나 기존의 검색엔진보다 청정지역인것 같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지..

이건 덤으로 발견한 페이지

by 하얀Jealousy | 2008/08/04 15:04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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